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아이고 이게 뭡니까. <br><br>동 앵커, 한 번 읽어보시죠. <br> <br>Q. 갓취 갚쉬다, 영어로 써 놓으니 어렵네요. <br><br>'같이 갑시다'라는 우리말을 영어로 표기한 건데요. 문재인 대통령이 SNS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렇게 쓴 겁니다. <br> <br>Q. 아예 이 뜻이 담긴 문장을 영어로 쓰든지요. 굳이 한글을 알파벳으로 쓰는 이유가 있을까요? <br><br>'같이 갑시다'는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백선엽 장군과 맥아더 사령관이 나눈 말이 시초로 알려져 있는데요. <br> <br>한미 동맹을 나타내는 친근한 표현으로, 미국 주요 인사들이 우리 나라 말로 이 말을 종종 해왔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측에서는 그러다 보니 바이든 당선인 측에서 읽을 수 있게 우리나라 발음을 영어로 적은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자주 썼군요. 바이든 당선인은 오바마 정부 때 부통령을 지냈으니까 이 말이 낯설지는 않겠군요. <br><br>네, 바이든 당선인과 한국 정치권의 인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. <br> <br>제일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두 사람이 1980년대에 주고받은 편지 2점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는데요. <br><br>Q.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 편지인가요? <br><br>맞습니다.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 시절, 한국 민주화 관련 기고문 등을 꾸준히 보냈는데 바이든 당선인이 답장한 겁니다. 답장에는 "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하라"고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Q. 바이든 당선인과 누가 인맥이 있는지 정치권도 서로서로 찾고 있던데 누가 있습니까. <br><br>먼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임기 10년 중 8년을 오바마 행정부와 함께해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. <br><br>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2008년 미국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1시간 정도 독대했던 인연이 있습니다.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"감놔라 배놔라". 이재명 경기도지사 얼굴이 보이네요. <br><br>이재명 지사는 어제 SNS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는데요. <br> <br>"개성공단 재개와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고민할 때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Q. 바이든 당선인에게 충고를 했네요. 그래서 감놔라 배놔라 제목을 달았군요. <br><br>그렇습니다.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나경원 전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"엉뚱하고 황당하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Q. 바이든 당선을 두고 여야의 서로 다른 해석도 재밌더라고요. <br><br>네,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김종인 위원장, 슬쩍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거죠. <br><br>네,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자가 김대중 정부의 '햇볕정책'을 지지했었다고 강조했는데요. <br> <br>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혀 다른 전망을 했습니다. <br> <br>Q. 지금은 차분히 바이든 당선인과 소통해서 뜻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. <br><br>네, 그래서 오늘의 여랑야랑은 차근차근으로 정해봤습니다. <br> <br>Q. 바이든 당선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의 속내도 궁금해지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